이 책 '보도 섀퍼의 돈'은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의 너나위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교보문고 재테크 섹션에 가면 이 이 아저씨가 눈을 부릅뜨며 웃는 얼굴을 항상 볼 수 있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이 '돈'이라는 책은 순수 100% 자기 계발서라고 볼 수 있다. 자본주의에서 돈이 많을수록 더 행복할 확률이 높아지며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돈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수익에서 지출을 줄여 저축을 하고 저축한 돈을 투자한다 (이때 당연히 물가 상승률보다는 높은 투자 수익을 내야 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것이기에 투자에 대한 지식은 필수이다).
2. 그리고 투자를 통해 수익이 늘어나면 절약을 통해 번 돈과 다시 투자해 수익을 늘린다.
3. 이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
4. 이자수익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할부로 집을 살 수 있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
위 내용을 사실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당연한 소리를 많이 써둔 책이긴 하지만 책 중간중간에 꽤 괜찮은 인사이트를 주는 내용도 많기에 그런 부분 위주로 정리를 해보았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토마스 스탠리 교수는 장장 12년에 걸쳐 부자들의 삶을 연구했다. 그 결과 그는 부자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들은 자신의 꿈과 목표와 가치와 전략을 서로 잘 조화시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부자 중에 자기가 하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결국 부자들은 본인의 가치에 부합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세워 내가 가진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꿈을 이루어 낸다.
물론, 우리를 육체적,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고, 우리에게 근심을 가져다주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이다. 우리는 무슨 일이 어떤 식으로 닥치든, 결국 우리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내보일 수밖에 없다.
당신의 개인적 세계에는 당신이 접촉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과연 '무엇에 관심이 있는가'이다. 무언가가 당신에게 중요하다면, 당신은 그것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관리 영역을 어떻게 확장할지 생각하게 된다. 왜냐하면, 지신의, 개인적 세계 안에 있는 많은 것을 가능한 한 당신의 취향에 맞게 정리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 결국 관심 갖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인다. 일단 눈에 보이면 행동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오늘 부자가 아니라면 과거의 본인의 관리 영역이 좁았던 것이다. 시야를 넓히고 세이프 존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서 문제를 더 많이 해결할수록 부자가 된다. 시야를 넓히자.
책 읽기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수입이 우리가 책을 읽는 양에 비례해서 늘어나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이 수년 동안 경험하고 연구한 정수를 단 몇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행운이다.
-> 정말 공감되는 문구이다. 책 한 권의 가격은 1~2만 원 수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책 한 권이 100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100권의 책을 읽고 실천한다면 그 행동은 복리효과로 1억을 가져다줄 것이다.
어느 돈 많은 사람도 이런 말을 했다. "내게 큰 성공을 가져다주었던 모든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나는 차라리 죽고 싶을 만큼 두려웠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 두려움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 일은 당신에게 왜소한 일이라는 뜻이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남들이 두려운 일을 해야 돈을 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이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없는 자리에 무섭더라도 서있어야 한다.
110%를 발휘한다는 것은 곧 성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근육을 단련하려고 역기를 열 번씩 들어 올린다고 하자. 그럼 이 열 번 가운데 몇 번째가 가장 중요할까? 그리고 언제 근육이 가장 많이 발달할까? 올림픽 역도경이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불가리아 사람들 말에 의하면, 열한 번째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100%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80%밖에 이루지 못한다. 당신이 만약 목표를 110%에 맞춰 잡으면 비교적 수월하게 100%를 달성할 수 있다. 100%는 상대적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 가장 소름 돋았던 대목 중 하나이다. 운동을 좋아해서 잘 알고 있는 원칙이지만, 이 원칙을 인생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었다. 결국 성장을 위해서는 110%를 목표로 삼자.
자신의 경제적 상태를 효과적으로 바꾸고 싶으면 먼저 돈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부터 바꾸어야 한다.
우리가 에너지를 발산하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장기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기적인 임시방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것이다. 단기적 해법이 갖고 있는 문제는, 그것이 우리를 장기적인 목표에서 점점 멀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당장 좀 잘 먹고 잘 입자고 돈을 빌리게 되면, 부자가 되려는 우리의 의욕이 약화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느끼게 되니까 말이다.
-> 많이 공감된다. 욜로족은 부자가 되기 위한 장기적은 노력은 싫지만 부자를 흉내 내려고 과소비를 한다. 그 결과 빚더미에 않고 골로 가는 것이다. 단시적으로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급등주에 올라타면 곧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쉽게 이루는 것을 항상 경계할 것.
우리는 일이 잘 안 풀리면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책임을 전가하고 싶어 진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책임을 미루면 그 사람에게 권한도 함께 넘겨주는 것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기 바란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이제 더 많은 힘과 권한을 필요로 하는 처지가 된다.
-> 끝까지 책임을 지고 버티고 견뎌내는 자가 결국 가장 많이 성취하더라. 온전히 내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굳건해지자. 사람들은 결국 그 모습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절대 자신 없는 태도를 밖에로 드러내지 마라. 자신의 빚에 대한 문제를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마라. 당신의 곤란한 처지를 듣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게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한다. (...)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얻어내야 하는 것은 동정심이 아니라 존경심이다. 우리는 승자의 정체성을 지녀야 한다. 승자는 기회를 끌어들이는 사람이다. 결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성공하는 리더들은 대부분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더라. 속으로는 걱정되지만 오히려 겉으로는 담담하고 두려워도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결국 성공은 태도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모토를 '가능한 한 빨리'로 정하라. 당신이 일하는 속도에 모든 사람들이 놀라게 하라. (...) 많이 하고 빨리 하는 사람은 실수도 많이 한다. 하지만 일은 결국 이런 사람이 한다. 실수도 좋은 것이다. 실수는 경험을 낳고, 경험은 올바른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완벽함이 아니다. 완벽은 정체됨을 뜻한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하려고 한다. 반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 가능한 빨리!
돈이 되는 일에 능력을 집중하라. 그리고 자신에게 이것은 반드시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해도 되는 일인가 질문하라.
어쩌면 당신은 평생 돈 버는 기계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당신 자신을 위한 돈 버는 기계를 마련하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한 마리 키워라. 당신은 지금까지 이 거위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보았다. 단 거위는 자기를 금방 잡아먹어버리는 사람에게는 오려고 하지 않는다.
-> 부의 추월차선에서 시스템을 만들라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복리효과를 내는 투자자산이나 시스템이 없다면 내가 평생 돈 버는 기계로 살아야 한다.
"투자자는 팔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사면서 돈을 번다."
-> 이 책에서 본 문구 중 가장 의미심장하게 와닿았던 문구이다. 내 집마련을 보통 투자라고 생각하지만 위 문구에 비춰보면 투기이다. 집을 사면서 이자가 은행으로 계속 흘러가기 때문이다. 대신 은행입장에서는 돈이 계속 흘러들어오니 투자이다. 주식을 살 때도 가치보다 싸고 배당률이 좋은 주식을 사는 것은 투자이다. 이미 저가로 샀기에 사면서 수익이 확정되었고 배당수익도 꾸준히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기에 이미 비싸진 주가지만 나보다 비싸게 내 주식을 살 바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매수를 하는 것은 투기이다.
"지지 않기 위해서 게임하지 말고, 이기기 위해서 게임하라." 바꿔 말하면 이렇다. "돈을 묶어 두기만 해서 가난해지지 말고, 돈을 굴려서 불려라."
당신이 진정 투자가의 길을 가고 싶다면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듣고, 이미 성공한 사람한테서 많이 배워야 한다.
-> 위 그림은 이자만으로 내가 원하는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이자수익만으로 충당하려면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하는지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내 경우에는 소망하는 집과 자동차, 교육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월 3083만 원이 필요하고 월 생활비 300만 원을 합해서 월 3383만 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를 연이율 8%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50억 7천만 원이 필요하다. 여기서 안전마진을 더해 60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10년 뒤 60억을 벌기로 목표를 세웠다.
양동이에 물을 채울 때에는 항상 처음 것부터 채우고 나서 두 번째것을 채워라. 그리고 두 번째 양동이(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돈)가 차고 넘쳐서 흘러나온 물만 세 번째 양동이를 채우는 데 사용해라. 이런 방식으로 하면 당신이 확보한 경제적 안전장치는 절대 위협받지 않는다.
누구의 영향을 받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 오직 자신보다 더 성공한 사람의 말에만 귀를 기울여라.
-> 멘토를 구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시간을 단축하는데 꼭 필요하다. 다만 내가 멘토에게 멘토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보도섀퍼의 돈'은 부자가 되기 위한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투자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부자가 되기 위한 방향만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부자가 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면 110%의 노력으로 그 그림을 실감 나게 색칠해 보기를 바란다.
투자자는 팔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면서 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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