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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인사이트

40일 간의 산업 일주 - 시장을 보는 통찰력 기르기

by 젠틀리치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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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세계일주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40일간의  산업일주'라는 책입니다. 

주식 종목을 분석할 때 종목 자체의 펀더맨털에만 집중한 나머지 산업 전체의 흐름을 읽지 못해 좋은 투자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이 개선되어 매수를 하였으나 건설업 경기자체가 침체되는 것을 간과할 경우 좋은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혹은 재무재표를 읽을 때 산업별 차이점을 제대로 알지 못할 경우 재무제표의 내용을 잘못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조선업주 재무제표를 보면서 부채 항목인 '선수금'이 많을 것을 보고 부실기업으로 판단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의 선수금에는 선박 제작에 대한 계약을 맺고 받은 계약금이 포함됩니다. 오히려 선수금이 많은 것이 수주 일감이 많다는 것이므로 산업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기업분석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이 책 '40일간의 산업일주'는 대한민국의 산업을 40개의 섹터로 나누어 산업별 수익구조와 핵심역량 그리고 다른 산업간의 관계를 개괄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책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남혁진 님이 쓰신 책인데 대학생분이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 낸 것이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포스팅에는 책에 쓰인 내용을 바탕으로 크게 7개의 산업군에 해당되는 40개 업종별로 수익구조, 핵심역량, 전방위 산업 간의 관계등 중요한 내용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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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T-전자 산업

Day 1. 통신업
  • 통신사 영업이익: ARPU(*) x 이용자수 - 각종비용(설비투자 + 주파수 경매비 + 마케팅 비용 등)

*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사용자당 평균 이용요금

  • 통신사의 마케팅비는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통신사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국 어디에서 핸드폰을 구입해도 보조금을 똑같이 지급하도록 규제한 '단통법'이 시행되자, 통신 3사는 마케팅비가 줄어들며 일제히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
Day 2. 인터넷 서비스업
  • 구글과 애플에서는 자사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된 앱 수익의 30%를 가져간다. 즉 구글스토어나 애플스토어는 이모티콘 단가 2500원 중 750원을 수수료로 가져간다. 나머지 70%를 두고 카카오와 작가가 절반씩 수령한다.
  • 작가들이 웹툰을 게재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고객들의 콘텐츠 결제액 중 일부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작가에게 전달한다.
Day 3. 스마트폰업
  • 스마트폰의 연간 매출은 '전체인구 수 X 보급률 X 1/교체주기'로 나타낼 수 있다.
Day 4. 반도체업
  • 반도체산업에는 반도체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foundry) 산업이 있다. 비메모리기업들이 설계에 수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동시에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생산을 아웃소싱 하면서 탄생한 산업이다. 정리하자면 메모리는 생산이, 비메모리는 설계가 핵심이다.
  • 비메모리의 경우 설계가 중심이 되다 보니 설계와 제조를 구분한다. 그러나 메모리는 가격을 절감하기 위해 대량생산을 지향하므로 일관공정체제가 유리하다. 대표적인 메모리업체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이 있다. 이들은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경쟁을 벌인다. 대규모로 투자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지만, 그만큼 수익성도 높다. 메모리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은 타 업계 대비 높다.
Day 5. 디스플레이업

디스플레이업의 특징:

  1. 첫째는 전후방 산업 모두에 관여하는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삼성 SDI가 대표적이다. 
  2. 둘째로 디스플레이 산업은 공급 초과와 부족이 반복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다.
  3. 회사 별로 매해 수많은 제품이 출시되지만, 성능이 뛰어나거나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몇 제품만 수요처의 선택을 받는다.

2. 금융산업

Day 6. 은행업
  • 현재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은 전체 수익 중 약 90%를 예대마진에서 얻는다.
  •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은 두 가지 요인에 힘입어 예대마진이 증가한다. 첫 번째 요인은 예금금리는 고정금리, 대출금리는 변동금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Day 7. 증권업
  • 금융업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주고, 개인에게는 주식 등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여 결국 사회에서 돌고 있는 돈이 알맞은 자리를 찾도록 돕는다.
  • 증권회사가 돈을 버는 방법에는 위탁매매, 자기매매, 자산관리, 투자은행 네 가지 부문이 있다.
Day 8. 보험업
  •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보험료를 조달받아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해 수익을 거두는 것이 보험업의 전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이다.
Day 9. 카드업
  • 신용판매 수수료를 늘리기 위한 전략은 간단하다. 카드를 많이 발급하고, 그 카드를 많이 쓰게끔 하는 것이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카드 혜택 개발에 섬세한 노력을 기울인다. 카드 연회비는 고객이 1년 동안 해당 혜택을 누릴 권리에 대해 지불하는 금액으로 카드사에 상당한 수익을 안겨준다.
Day 10. 할부리스업
  • 캐피털사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제조사에 물품 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그 대가로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받는다. 언뜻 은행 대출과 닮았다. 다만 캐피털사의 금융서비스는 판매자, 구매자, 캐피털사 세 주체 사이에서 이루어진다는 데 차이가 있다. 
  • 할부금융 부문이 대부분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이루어져 있고 차량 대금에 대한 이자가 주수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할부금융 수익은 차량 판매 대수와 단가에 비례함을 유추해 볼 수 있다.
Day 11. 리츠업
  • 소액 투자자 여럿이 모여 목돈을 만들면 리츠사가 이 돈으로 건물을 매입하고, 이후 임대수익을 받으면 투자금에 비례해 투자자에 나눠주는 식이다. 이처럼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조달해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이나 부동산 차익 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형태를 띤다.

 

3. 콘텐츠 - 엔터테인먼트산업

Day 12. 게임업
  • 게임업체는 크게 개발업체와 퍼블리셔로 나뉜다. 개발업체는 게임 개발을 전문으로한다. 출시하는 게임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을 때 뛰따르는 손실이 부단되거나 대규모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데 무리가 있는 기업 가운데 전략적으로 게임 개발에만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소규모 회사로 이루어져 있고 자금 조달과 마케팅 - 유통은 퍼블리셔에 맡긴다.
Day 13. 엔터테인먼트업
  • 기획사는 오디션이나 캐스팅을 통해 연습생을 모집한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동반한 트레이닝을 지원한다. 이때 투입되는 금액은 당기에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자산성'을 인정해 개발비로 회계처리한다. 제약사처럼 기획사도 차기부터 일정한 기간을 두고 개발비 일부를 비용으로 상각한다.
Day 14. 영화업
  • 보통은 기획, 투자, 제작을 영화제작사가 맡지만, 우리나라는 영화배급사가 기획부터 배급까지 모든 과정을 주관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대표 영화배급사인 CJ ENM과 롯데컬처웍스의 경우 각각 CGV와 롯데시네마가 동계열사로 존재한다.
Day 15. 방송업
  • 자동차산업에 비유하자면 PP(Program Provider, 프로그램 공급자)는 자동차를 제조하는 회사, SO(System Operator, 종합유선방송국업자)는 자동차들을 전체적으로 관리해 소비자에게 전달해 주는 회사, NO(Network Operator, 전송망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필요한 이동수단 등 제반시설을 관리하는 회사다.
Day 16. 광고업
  • 광고대행사는 많은 업무를 대행하는 대가로 수익을 얻는다. 보통 광고주가 매체에 광고비 전액을 지급한 후 매체에서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광고비의 15% 정도를 광고대행사에 지급한다. 이를 커미션(commission) 방식이라고 한다.
Day 17. 교육업
  • 증시에서도 교육업체의 주가는 스타강사를 얼마나 확보했는가에 달려있다.
Day 18. 여행업
  •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하나투어 간판을 달고 있는 사무실을 볼 수 있다. 이곳 직원들은 하나투어 직원이 아니라 하나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 직원들이다. 즉 '하나투어-대리점-고객'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B2B2C 구조다.
Day 19. 호텔업
  • 업계를 이끄는 호텔신라와 롯데호텔 모두 전체 수익에서 호텔 사업 비중이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면세점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다.
  • 힐튼, 메리어트, 하얏트 등의 글로벌 호텔기업은 엄밀히 말해 '호텔 프랜차이즈'기업이다. 호텔신라나 호텔롯데는 호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고 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글로벌 호텔 프랜차이즈기업은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가맹 호텔로부터 브랜드 로열티 등을 받아 수익을 창출한다.

 

4. 건설 - 중공업 - 자동차산업

Day 20. 건설업
  • 건축의 경우 국민의 주택구매력이 전제조건이므로 GDP와 약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정부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시장 포화에 따라 리츠 연계 임대업과 시설 유지보수 등 신규 사업 분야로 확장하는 경우도 있다.
Day 21. 조선업
  • 우선 벌크선은 석탄이나 철광석, 곡물 등을 운송한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단가가 저렴한 축에 속한다. 벌크선은 곡물 수급 현황에 따라 발주량이 달라진다. 탱커선의 경우 원유와 석유 등을 운송한다. 세부 설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00억 원 이하에 거래된다. 가스선은 LPG, LNG 등을 운송한다. 뛰어난 기술력이 필요해 2000억 원이 넘는 높은 단가를 형성한다.
  • 선박 수명은 평균 25년이다. 조선업은 짧게는 5년, 길게는 25년마다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경기순환 경향을 보인다.
Day 22. 철강업
  • 철광석을 채굴하는 5개 글로벌 광산회사가 전 세계 철광석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철강업계의 후방 교섭력은 낮다. 그래서 철강업체들은 변동하는 철광석 국제가격을 그대로 수용해야 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
Day 23. 자동차업
  • 주요 부품사에는 원재료인 강판을 공급하는 철강회사, 초기 설계 단계부터 관여하는 타이어회사, 기타 부품을 공급하는 종합부품사 등이 있다. 주요 부품사와 일반부품사의 차이는 기술력과 독점력에 있다. 주요 부품사는 기술력에 우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인 완성차 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독점력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Day 24. 배터리 - 차부품- 타이어업
  • 대기업 부품사는 전체 부품업체의 25%에 불과하지만, 전체 납풍량의 80%를 차지한다. 더불어 중소업체의 전방 교섭력은 현대모비스와 같이 수직계열화 안에 있는 대기업 부품사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동일한 부품이라도 중소업체는 대기업보다 더 낮은 단가에 부품을 판매하게 된다. 대기업 부품사의 영업이익률이 3% 수준인 데 반해, 중소 부품사들의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하다.

 

5. 에너지 산업

Day 25. 정유업
  • 정유사는 원유를 정제하여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나프타, LPG 등을 생산한 이후 이를 각 수요처에 공급한다. 유통 구조에 따라 소매와 직매, 수출로 구분한다. 소매와 직매, 수출은 전체 정유 매출 중 각 35%, 10%, 55% 정도를 차지한다.
Day 26. 석유화학업
  • 유가 및 나프타가격이 급락하면 석유화학제품의 스프레드는 상승하고, 반대로 나프타가격이 급등할 경우 스프레드는 감소한다. 즉 유가와 원유제품가격은 일정한 폭으로 움직이지만, 나프타와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변동폭은 서로 다르다. 이는 나프타에 비해 석유화학제품이 가격 변동성이 더 낮기 때문이다.
Day 27. 전력업
  • 전력 시장을 담당하는 전력거래소는 하루 전 그다음 날의 전력수요를 1시간 단위로 예측해 입찰을 진행한다. 이때 발전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변동비가 낮은 전력부터 구매한다. 즉 전력 수요가 적은 새벽에는 원자력과 석탄만 가동하다가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을 때는 중유까지 태운다. 2021년 6월 기준 판매단가는 원자력 > 석탄 > LNG > 석유 순으로 낮았기 때문에 판매량도 같은 순서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Day 28. 도시가스업
  •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도시가스 원료비를 2개월마다 산정하는데, 만일 직전 2개월에 비해 원료비에 3% 이상 변동이 생길 시 가스요금을 조정한다.

 

6. 유통 - 소매(생활) 산업

Day 29. 오프라인 유통업
  •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취급하는 곳으로 '할인점'이라고도 부른다. 2021년 업체별 점포 수는 이마트가 139개, 홈플러스 135개, 롯데마트가 112개로 3사 과점 시장이다. 영업면적 9900 m2 기준 출점비용이 500~700억 원으로, 출점비용만 3000억 원에 육박하는 백화점에 비해 투자비용이 저렴하다.
Day 30. 온라인 유통업
  • 이커머스사 이익방정식: 방문자 수 X 구매전환율 X 객단가 X 수수료율 + 광고수입 - 서비스비용 - 제휴비용
Day 31. 식음료업
  • 유가가 상승하면 이를 대체할 바이오 계열 에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바이오 계열 에너지 연료로 옥수수가 사용된다. 결과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한다. 이에 따라 옥수수를 식용으로 수입하는 업체들이 높아진 가격 부담을 짊어지게 되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된다.
Day 32. 주류 - 담배업
  • 맥주에 사용되는 원료곡은 우리나라 자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해외 수입 비중이 95%에 달한다. 따라서 맥주 시장의 매출원가는 국제 곡물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환율에 따라 재무제표상에 나타나는 외화환산손익이 크게 변동한다.
Day 33. 프랜차이즈 가맹업
  • 가맹비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러 본사는 가맹점 개시 이전에 큰 금액을 챙길 수 있다. 단순계산으로 가맹비가 5천만 원인 경우 지점 1000개 출점 시 500억 원의 수익을 얻는다. 이는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회사의 무형자산을 활용해 얻은 수익이라는 점에서 이익률이 대단히 높다.
Day 34. 의류업
  • 통상 의류제조업은 제조원가 중 재료비 비중이 60%, 인건비가 20%를 차지한다.
Day 35. 화장품업
  • 우리나라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30조 원 안팎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자료를 보면 제품의 연구개발 단계부터 판매 단계까지 관련종사자는 약 36만 명으로, 화장품업은 국내 고용 기여도가 매우 큰 산업이다.
Day 36. 제약업
  • 우리나라 제약사 중에서는 신약 개발 회사가 많지 않다. 대표적인 국내 제약사인 셀트리온만 해도 제네릭을 중심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우선 제네릭은 개발 기간이 2년 안팎으로 짧은 편이지만 신약 개발에는 최소 10년 이사의 기간이 소요된다. 개발비용 또한 제네릭은 대략 3억 원, 신약은 1000억 원 이상으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7. 운송산업

Day 37. 항공업
  •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화물로 개조해서 화물기로 운영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매출이 전년 대비 74% 감소했지만, 화물 매출이 66% 늘면서 다른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할 때 2020년 2분기부터 꾸준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화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 화물운임도 빠르게 상승한 덕분이다.
Day 38. 해운업
  • 해운업은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업, 선박 구매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업, 무역과 기타 운송을 담당하는 상사업에서 육운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과 폭넓게 연결되어 있다. 수출입 물량 운송의 99%를 담당하며 원유, LNG, 철광석 등의 에너지 물자의 경우 100% 선박을 통해 운송되는 등 해운업은 국가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업종이다.
Day 39. 상사업
  • 상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상사업이 처음 출범할 때부터 본업으로 삼은 무역 중개 사업, 이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진출한 자원 개발 및 식량 생산 사업이 있다. 
Day 40. 육운업
  • 종합상사가 제품 주문에 대한 계약과 통관을 책임진다면, 육운회사는 포워더(forwarder)로서 이미 체결된 주문에 대해 실질적인 운송과 통관 절차를 대행하는 역할을 한다. 즉 종합상사와 육운회사는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이면서 경쟁자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산업에 대한 내용을 상당히 쉽게 풀어쓴 책이지만 여러 산업분석보고서와 경제뉴스 등을 종합해서 풀어낸 책인 만큼 빠르게 읽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완독을 하고 나니 평소에 다른 업종에 대해서 궁금했던 부분이 상당수 해결되며 머릿속이 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산업에 대한 거시적인 통찰을 얻은 만큼 앞으로는 같은 경제 뉴스를 읽더라도 전체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됐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글을 맺기 전에 책의 서문에 나온 문구하나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저자 마르셀 푸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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