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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인사이트

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 OO만 만들면 된다

by 젠틀리치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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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시나리오
《돈 공부는 처음이라》 의 저자 김종봉과 제갈현열이 다시 만났다. 전작에서 돈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30 젊은 세대에 ‘돈 공부’ 열풍을 일으킨 그들은 『돈의 시나리오』에서 뒤늦게 주식을 비롯한 여러 재테크에 뛰어든 사람들에게 다음 스텝을 제시한다. 바로 내가 가진 돈을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 조바심을 내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더 이상 돈에 끌려다니지 않는 것. 한마디로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가지라는 얘기다. 저자에 따르면, 돈의 시나리오란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 따른 자신만의 돈 버는 계획을 일컫는다. 그리고 투자자란 바로 이런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수정하며 성장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소위 ‘동학개미’로 표현되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가진 투자자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잠깐의 상승장에 운 좋게 합류해 일시적인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영원한 부를 설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 돈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할 필수 지식, 그리고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쓰는 법을 소개한다. 또한, 종잣돈 2000만 원으로 40억 원을 만든 저자가 15년 동안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완성한 돈의 시나리오를 통해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까지 전격 공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각자의 환경, 성향, 나이, 돈의 크기에 맞게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영원한 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종봉, 제갈현열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21.01.13

돈의-시나리오

주식 투자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하려고 합니다.

금리, 환율과 같은 거시 경제지표를 들여다보고 재무제표를 뜯어보며 기업 가치를 분석해 기업의 미래가치를 예측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분석을 통해서 몇 퍼센트나 미래를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또 전문가는 얼마나 미래를 정확히 예측했었을까요?

 

코로나 19, 닷컴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등 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은 극 소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주식에 대한 지식이 많은 주식 전문가가 아닌 수익을 얻는 주식 투자자가 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6가지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언제 살 것인가?

- 무엇을 살 것인가?

- 얼마나 살 것인가?

- 어떻게 살 것인가?

- 사기 전에 만들어야 하는 매도 전략

- 최악의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

 

너무 당연한 이야기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위 질문에 명확히 대답을 하고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주식이 폭등하는 것을 보고 욕망에 눈이 멀어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폭락장에서는 손실을 확정하는 것이 두려워 손절매를 하지 못하다 더 큰 손실을 입고는 합니다. 

 

이 책 '돈의 시나리오'의 저자 김종봉 님은 투자자라면 위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가져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언제 얼마나 사서 어떻게 팔 것이고 손해가 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정교하게 짜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방법.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투자자는 시간을 사는 사람이다: 영원한 돈을 만들기 위한 준비

보통 사람들은 '투자'라는 행위를 주식, 부동산, 코인에 돈을 넣는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투자는 돈이 아닌 시간을 쏟는 행위이며 투자자는 자신을 위해 시간을 쏟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우연히 주식을 사서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이는 투기이지 투자는 아닙니다. 폭락장이든 폭등장이든 주식을 사는 자신만의 근거가 있어야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방법을 찾기 위해선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고 이 시간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온전히 써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경에 적응하며 유행을 따릅니다.

우리나라가 고성장 시대일 때는 자기 계발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러다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자 '힐링'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저금리 시대가 오자 저축으로 부자 되기는 글렀고 현재 삶을 즐기자는 욜로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황의 시대가 오자 욜로족은 줄어들고 '소확행'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냉전, 팬데믹이 다가오자 삶이 더 팍팍해지면서 사람들은 경제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사이클들은 과거에도 있었도 미래에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면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올 것입니다.

 

유행을 따른 사람의 반대편에는 유행과는 상관없이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성장하는 3퍼센트의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들을 바로 '투자자'라고 합니다.

p.26 내가 즐겨 쓰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모르고 얻은 수익은 전부 독이다.'
많은 상담을 하며 만난 사람 중에
크게 돈을 잃었던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한 가지였다.
잘 모르는 채로 돈을 벌었고, 그 기억으로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모르고 번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큰 손해가 반드시 찾아왔다.

p.27 그러나 투자자가 될 준비를 먼저 하고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는다.
시장은 늘 열려 있다는 걸 기억하자.

 

2. 영원한 돈을 만들어줄 이름, 지수: 시나리오를 만들어주는 단 하나의 만능키

'내가 고급 정보 하나 알려줄 테니 너만 알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면 나만 알고 있는 특별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만 알고 있어'라고 들었던 정보라면 이미 남들도 다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그리고 정말 귀한 정보는 소수에게 밖에 공유되지 않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이런 정보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투자분석을 열심히 한다고 한들 개미투자자가 기관투자자를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미투자자, 기관투자자, 외국인 투자자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되는 정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수'입니다. 

지수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주가는 실물 경제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지수의 움직임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지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지수를 이용한 투자의 핵심은 '모든 투자물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p.69 그러다 2007년 서브프라임 금융 위기가 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은 침체기에 빠져들었고
그간 아무런 준비 없이 달콤한 수익을 봤던 사람들은 무너졌다.

그렇게 많았던 카페들은 대부분 사라졌고
전문가라 불리던 사람들은 침묵하기 시작했다.
그때 누군가가 "우리나라는 일본을 따라가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부동산 가격 하락에 맞춘 분석을 쏟아내었고
대중은 순식간에 부동산에 주던 관심을 거둬들였다.
그렇게 5년간 또다시 침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때 모든 투자물은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을 가진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3. 지수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지수가 안내하는 다양한 돈의 세계

투자물의 가격이 아래와 같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간의 탐욕' 때문입니다. 폭등장에서 6만 원 하던 삼성전자 주식이 7만 원이 되자 나도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욕망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두 달 만에 9만 원 가까이 가격이 올라갑니다. 6만 원에서 9만 원이면 50% 상승인데 두 달 동안 과연 삼성전자가 50%나 성장을 했을까요?

 

인간의 탐욕으로 기업 가치이상으로 가격이 오른 것입니다. 주가는 무한정 오를 수는 없습니다. 어느 순간 주식을 싸게 산 사람들이 수익을 실현하려고 매도를 하기 시작하면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떨어지는 주가를 보자 사람들은 회사가 망하는 게 아닌가 두려워하며 주식을 급속도로 팔기 시작합니다. 이런 간의 탐욕과 공포로 인해 가격이 요동치게 되는 것입니다.

p.91 결국 돈을 버는 사람들은
모두 욕망을 갖고 사려고 할 때, 팔 수 있는 미덕이 있는 사람
모두 두려움을 갖고 팔려고 할 때, 살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욕망과 두려움은 인간의 본성인데,
이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전체 인구의 3퍼센트밖에 없다.

이런 깨달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97대 3의 법칙이다.

투자물의 가치는 인간의 욕망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와 같이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의 인구구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 구 구조에 따라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미국의 지수가 반토막이 나도 회복할 수 있는 이유는 '아메리칸드림'이라는 구호로 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제는 일본 경제를 따라간다는 이야기도 10년 차이를 두고 일본의 인구구조를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한 분야 투자 분야당 열 권의 책을 읽으면 그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책을 선정하는 방법>
- 2권: 용어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는 책.
- 2권: 신간 베스트셀러가 아닌 과거에 출간된 책. 해당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과거에 출간된 책.
- 2권: 하나의 투자물을 각기 다른 투자 방법으로 소개하는 책.
- 2권: 자신이 투자하는 투자물의 상품 가치가 내렸을 때 나온 책.
- 2권: 두리뭉실하게 설명되어 있는 책보다는 행동을 강조하는 책.

 

4. 당신의 돈에 계획을 더하라: 난생처음 써보는 돈의 시나리오

아래 내용은 돈의 시나리오가 가져야 될 조건들을 요약한 것입니다.

p.178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
시나리오는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수치로 정리되어야 한다.
이를 통한 주관이 가진 위험으로부터
시나리오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시나리오는 논리적이어야 한다.
자신이 만든 시나리오는 최소한 자신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며
당신 주변의 80퍼센트가 이해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

시나리오는 수익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시나리오는 결국 돈을 벌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논리적이고 객관적이라 하더라도
일정한 수익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결코 부자로 만들어주지 못한다.

시나리오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
특정 시기에만 쓸 수 있는 시나리오 여러 가지를 조합하든
반복해서 써도 괜찮은 하나의 시나리오를 만들든
시나리오는 결코 멈추어서는 안 된다.

 

5. 이 시나리오에 가슴 뛰지 않을 리 없다

지금까지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가 만든 투자 시나리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초반에 썼던 6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주의: 중요한 점은 이 투자 시나리오는 저자가 수년간 검증한 시나리오이고 우리가 그대로 따라 한다고 똑같은 수익을 얻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경험을 해보며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만들도 검증한 후에야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언제 살 것인가?

 A. 지수가 반토막이 날 때 사라. 단 IMF와 같이 투자물 (여기서는 대한민국) 자체의 부실로 인해 가치가 떨어질 경우 반토막 이하에 사는 시나리오를 정할 것.

아래 그림에서는 IMF, IT 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코로나 직후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가 다시 급격히 회복한 것을 볼 수 있다.

Q. 무엇을 살 것인가?

 A. 어떤 상품일 살지는 당신이 들일 수 있는 시간과 정성에 달렸음. 다만 지수 이상의 수익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투자 상품: 개별 주식, ELS, ETF, 펀드, 선물

 

Q. 얼마나 살 것인가?

 A. 가장 중요한 부분. 반토막 전략에서는 여유 자산을 투여하는 정도로 시작. 20~30대는 전체 자산의 50퍼센트까지 40~50대는 전체 자신의 30퍼센트까지 60대는 전체 자산의 20퍼센트까지.

 

Q. 어떻게 살 것인가?

 A. 한 번에 살지 나눠서 살 것인지 선택.

외부 요인으로 인한 위기라면 50퍼센트, 25퍼센트, 25퍼센트 순으로

내부의 요인으로 인한 위기라면 30퍼센트, 30퍼센트, 40퍼센트 순으로

혹시라도 제2의 국가 부도사태가 온다면 25퍼센트, 25퍼센트, 50퍼센트 순으로 분할 매매

 

Q. 사기 전에 만들어야 하는 매도 전략

 A. 30퍼센트의 수익이 났을 때 보유한 주식의 30퍼센트를

50퍼센트 수익이 났을 때 나머지 30퍼센트를

70퍼센트 수익이 났을 때 마지막 40퍼센트를 매도.

단, 30퍼센트 수익이 난 종목이 다시 하락하여 매수가를 이탈하는 경우 전 량 매도 후 다음 하락을 기다림.

 

Q. 최악의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

 A. 버블을 고려하여 최대한 보수적으로 시나리오를 정할 것. 30퍼센트에서 수익을 보고 일부를 매도했는데 다시 가격이 내려온다면 내가 매수한 자리에서 미련 없이 팔아라.

 

Q.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까지 계속 기다려야 하는가?

A. 그렇지 않다. 중국, 베트남, 인도, 미국 등 전 세계 주가지수를 보며 기회를 잡으면 된다. 

이 책을 읽었다면 아래 그래프를 보면서도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왼쪽 같은 그래프라면 어디에서 얼마큼 사고 언제 얼만큼 팔 것인가요? (이 그래프는 OCI 주가지수 그래프로 저자는 하락장에서도 시나리오를 통해 큰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p.279 부자의 돈을 탐한다면
계단의 세로 구간보다는 가로 구간을 들여다보고, 
그 구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묵묵히 지나갈 각오를 세우는 것.
이것이 부자의 돈을 위해 당신이 해야 하는 첫 번째 행동이다.

두 번째로 가로 구간을 지날 때는
수익 실현이 아닌 손실 방지를 목표로 두어야 한다.


'돈의 시나리오'를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시간과 정성을 온전히 쓰는 투자자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책에 대한 한줄평 -

세부적인 지식보다는 투자에 대한 통찰력과 방향성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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